전남소방 구급대원 역량이 전국 최고 수준임을 잇따라 입증됐다.
전남소방본부(본부장 홍영근)는 소방청이 주관한 ‘2023 재난현장 구급대응훈련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6월 전국소방기술경연대회에서 구급전술분야 전국 1위를 수상한 데 이은 성과다.
재난현장 구급대응훈련 평가는 다수사상자 발생 대형 재난현장에서 구급대의 대응능력을 확인하는 평가다. 전국 단위로 매년 실시된다.
구급대의 환자 중증도 분류 및 응급처치, 현장 응급의료소 임무 수행 등 다수 사상자 대처 능력과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 구축 등 통합 대응 능력을 확인한다.
훈련은 지난 9월 21일 화순군 도곡면 키즈라라 테마파크에서 헬기 추락으로 인한 건물 붕괴로 다수 인명피해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에는 군청과 보건소, 경찰, 한전 등 9개 기관 130여 명이 참여했으며 특히 올해 전국 최초로 발대한 전남소방본부 구급지휘대의 역할이 컸다.
전남소방 구급지휘대는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지난 7월 조직개편을 통해 발대했다. 다수 사상자 현장을 지휘·조정·통제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홍영근 본부장은 “이번 성과는 그동안 대원들이 훈련에 매진해 온 땀방울의 결실이라고 생각한다”며 “실제 대형재난에서도 일사불란한 현장 지휘 및 통제 역할 수행으로 도민의 생명 보호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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