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에서 다수의 빈대가 발견돼 보건 당국이 긴급 방제에 나섰다.
27일 목포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께 목포 한 찜질방에서 빈대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방역 당국이 현장에서 확인한 결과 수면실 장판 아래에서 빈대 10∼15마리가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당국은 스팀 살균 등 방역 조치를 마쳤다.
빈대가 발견된 곳은 찜질방 수면실 바닥의 나무 합판으로 된 장판 틈새로 알려졌다. 1마리는 살아있었고, 나머지는 사체로 확인됐다.
당국은 해당 찜질방에 대해 공중관리법 위반으로 1차 경고 조치를 할 예정이다.
해당 찜질방 업주는 이후 전문 방역업체를 통해 방역 작업을 계속할 계획이다.
목포시는 인근 업소 등을 비롯해 다른 찜질방에도 빈대가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현재까지 빈대가 추가로 발견되거나 신고된 사례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빈대는 1~6mm 길이의 납작한 갈색 모양을 지녔다. 피를 빨아 생명을 유지하는 곤충으로 전세계에서 발견된다.
빈대에 물리면 발진(붉은 반점)과 가려움증이 빠르면 1시간, 늦으면 14일 이후 나타나며 1~5일간 지속된다. 물렸을 경우 일반적으로 치료 없이 1~2주 이내에 회복하나, 해당 부위를 긁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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