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은 다음 달 6일부터 11일까지 '청와대 밤의 산책' 동절기 행사를 개최한다. 매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다양한 조명으로 청와대의 겨울밤 정취를 전한다.
관람객은 정문으로 입장해 대정원, 본관, 소정원, 관저, 녹지원, 상춘재 등을 둘러본다. 백미는 관저와 상춘재 길목에 마련한 '치유의 길.' 서로를 보듬는 나무 사이사이를 별빛 조명으로 물들인다. 국무회의가 열렸던 본관 세종실도 청와대 개방 이전 모습으로 재현해 처음 공개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지난 9월 여민1관에 조성한 관람객 휴게실 등을 야간에도 개방해 추위를 피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입장권은 오는 28일부터 청와대 국민개방 누리집에서 무료로 예매할 수 있다. 한 명당 최대 여섯 매까지 확보할 수 있다. 현장 예매는 진행하지 않는다. 입장 마감은 오후 8시 30분이며 하루 최대 2000명까지 수용한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