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2023년~24년 한파 종합대책을 수립, 대책 기간인 11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겨울은 평년 대비 기온변화가 크다는 기상청의 예측에 따라 구는 매서운 겨울철 추위와 기온 급강하에 대비하고 인명과 재산피해, 구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다각적인 월동대책을 마련했다.
구는 한파 대책 기간 동안 ‘한파대책 T/F’를 상시 운영해 기상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취약계층 건강, 시설물 관리에 주력한다. 한파특보가 발효되면 ‘한파대책 종합상황실’을 별도로 가동해 24시간 비상근무에 돌입, 신속한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
특히, 기후변화 적응력이 약한 건강취약계층을 위해 다양한 특별대책을 마련하고 펼친다. 먼저, 홀몸어르신을 대상으로 통장, 행복울타리 등 재난도우미 1298명을 지정, 한파특보 발효 시 집집이 방문하거나 전화로 안부를 확인하고 한파대비 행동요령을 안내한다.
거동불편자와 만성질환자는 방문간호사 등 전담 인력을 특별히 운영하여 건강 정기점검, 보온물품 배부, 한파대비 행동요령 교육을 실시하고 거리의 노숙인은 순찰반을 편성해 보온용품 제공과 함께 시설 입소를 권유하는 등 소외되는 사람이 없도록 세심히 살핀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지역 내 27개 동 동장들이 앞장서 지역 순찰을 강화, 취약계층의 불편을 선제적으로 파악해 달라”며 겨울철 복지사각이 없도록 특별 주문했다. 이에, 동주민센터에서는 긴급상황 시 주민 최접점에서 보다 빠르고 직접적인 행정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도록 대비할 방침이다.
또, 구민의 인적·물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다중이용시설과 시설물 안전관리에도 힘쓴다. 먼저, 대중교통 이용객을 위해 스마트 온열의자 276개, 온기텐트 23개를 관내 곳곳에 설치·운영하고 내년 초 추가 증설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내년 한파저감시설 확충을 위한 수요조사를 막 마쳤다. 겨울철 더 많은 분이 추위 없이 따뜻하고 편히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가스·석유 시설물은 유관기관과 합동점검하고, 수동계량기 동파예방법을 홍보하는 등 수시로 관리하고 신속히 조치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주민들이 갑작스러운 추위에 대비할 수 있도록 발 빠른 홍보에도 앞장선다. ‘한파 대비 주민행동요령’을 SNS채널(블로그, 인스타그램, 페이스북)과 대형전광판, IPTV를 통해 온·오프라인으로 알리고, 한파특보 발효·예견 시 재난문자를 즉각 발송해 겨울철 한랭질환 발생의 위험을 차단한다.
서강석 구청장은 “구민의 안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장 중요한 구정 가치”라며 “구민 모두 무탈하고 편안히 겨울을 날 수 있도록 한파 종합대책을 빈틈없이 꼼꼼하게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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