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1일 진에어 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2만원에서 1만6000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진에어는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326억원에 그쳐 시장 예상치(450억원)를 크게 하회했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 3분기 대비 국제선 공급량은 약 83.3%, 수송량은 90.2%를 기록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대비 정비비는 177.5%, 인건비는 36.5%로 공급 및 수송량보다 크게 증가했다. 이는 인플레이션과 유가, 환율 상승, 임금인상 등 때문으로 추정된다.
대신증권은 부진한 실적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도 각각 12.6%, 19.4% 하향 조정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4분기에도 국제선 여객 수요는 견조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으나, 3분기 실적을 통해 확인한 바와 같이 코로나 이전 대비 올라간 비용 구조가 관건"이라며 "수익률(Yield) 상승이 뒷받침돼야 시장의 눈높이에 맞는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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