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장애가 발생한 행정전산망 ‘시도 새올행정시스템’을 20일 정상화 하겠다는 목표로 복구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행정 전산망에 장애가 발생한 17일 서울 국회 의원회관 민원실 내 무인민원발급기에 네트워크 장애가 안내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원본보기 아이콘19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정부 행정전산망의 서버와 네트워크 장비 등이 있는 대전의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하 정보관리원)에는 공무원과 민간 전문가 100여명이 투입돼 복구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그간 복구 인력은 전산망 장애를 일으킨 네트워크 장비 등을 교체하고 실제 민원 현장에서 문제가 재발하지는 않는지 등을 확인했다.
다만 지자체 현장점검이 주민센터가 문을 닫은 토요일에 이뤄져 평일 대비 사용자 접속량이 현저히 적었다는 점에서, 평일에도 시스템이 정상 작동할지는 미지수다.
전날 임시로 재개한 정부 온라인 민원서비스인 정부24도 현재까지 별다른 문제 없이 원활하게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프로그램 업데이트에 사용된 패치에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닌지, 업데이트한 프로그램이 다른 프로그램과 충돌한 것은 아닌지 등을 살펴보고 있다.
해킹으로 인해 전산망 장애가 생긴 것은 아닌지도 검토하고 있다. 현재까지 해킹 정황이나 흔적은 나오지 않았다.
행안부는 차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지방행정전산서비스 장애 대책본부를 가동 중이며, 시도 새올행정시스템의 정상화를 위해 총력 대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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