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기업·대형 빌딩 청소로봇 도입 활발…전년比 500%↑

청소로봇이 중대재해처벌법의 영향으로 일선 산업 현장에 빠르게 보급되고 있다. 토탈 로봇 솔루션 기업 마로솔(대표 김민교)은 산업현장에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청소로봇을 도입하는 기업이 증가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올해 마로솔의 청소로봇 공급은 작년보다 500% 이상 늘었다.


프리미엄 실버타운 더시그넘하우스가 도입한 가우시움 청소로봇(사진=마로솔 제공)

프리미엄 실버타운 더시그넘하우스가 도입한 가우시움 청소로봇(사진=마로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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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로솔의 청소로봇을 도입한 사업장으로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한국타이어 등 대기업의 사업장은 물론 두원공조와 같은 중소기업 현장, 미래에셋센터원, 코엑스, 더시그넘하우스 등 다양하다. 청결한 작업환경을 유지해야 하는 반도체 제조 공장이나 대형 빌딩, 복합상업 공간, 실버타운에서 마로솔의 청소로봇을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작업장의 청소는 근로자의 건강 보호는 물론 분진 등으로 인한 기계장치 오작동 방지, 화재 예방 등을 위해 필수적이다. 보통 대형 작업장에서는 기존 생산직 직원이 청소를 하거나 청소용역을 통해 해결했는데, 바닥 기름때 청소, 먼지 제거 등의 작업을 꺼리는 경우가 많았다. 이렇게 어렵고 힘든 작업장 청소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바로 청소로봇이다. 청소로봇은 강력한 청소기능과 함께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한 모델도 있어 사람이 로봇을 별도로 조작하지 않아도 원하는 시간에 필요한 구역을 청소할 수 있다.


마로솔은 세계 1위 청소로봇 기업 가우시움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가우시움의 관제 솔루션 솔링크를 제공하고 있다. 가우시움의 고성능 로봇청소기에 마로솔의 솔링크를 결합해 24시간 실시간 관제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김민교 마로솔 대표는 "청결한 작업환경 유지, 근로자의 건강권 확보, 청소 담당 인력의 이탈 방지를 위해 청소로봇을 도입하려는 기업이 늘고 있다"며 "청소로봇 도입 후 최적의 효과를 내기 위해 필요한 관제는 물론 사후 관리도 지원해 기업의 부담은 줄이면서 만족도를 높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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