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커버링 매수세 유입 추정…공매도 잔고 많은 종목 위주로 상승 과거 공매도 금지 후 경기 영향 더 받아…외인, 선물시장에서 매도 확대할 수도
공매도 전면 금지 첫날 이차전지주 주가가 폭등했다. 공매도 잔고 금액이 많은 종목에 쇼트커버링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단기적 관점에서 주가 상승이 예상되지만, 오름세가 계속 이어지긴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주가는 기업의 실적과 경기 영향을 더 크게 받기 때문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코프로
에코프로
086520
|
코스닥
증권정보
현재가
113,400
전일대비
3,400
등락률
-2.91%
거래량
2,479,847
전일가
116,800
2025.12.11 11:50 기준
관련기사
美유동성 우려 완화에 코스피 4200선 노크…코스닥도 올라 개미들, 기술주 약세에도 '줍줍'…AI·반도체 조정, 바이오는 질주 코스피, 기관·개인 '팔자'에 하락 마감…코스닥은 3거래일 연속 상승
전 종목 시세 보기
close
(82만8000원),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비엠
247540
|
코스닥
증권정보
현재가
173,000
전일대비
6,500
등락률
-3.62%
거래량
378,660
전일가
179,500
2025.12.11 11:50 기준
관련기사
美유동성 우려 완화에 코스피 4200선 노크…코스닥도 올라 로봇株 강세, 정책 모멘텀에 힘입어 연말 랠리 지속 전망 코스피, 기관·개인 '팔자'에 하락 마감…코스닥은 3거래일 연속 상승
전 종목 시세 보기
close
(29만9000원), 포스코퓨처엠(34만9500원) 등은 6일 상한가로 마감했다. 이 밖에 에코프로에이치엔(+28.73%),
엘앤에프
엘앤에프
06697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126,100
전일대비
1,000
등락률
-0.79%
거래량
191,683
전일가
127,100
2025.12.11 11:50 기준
관련기사
투자금이 더 필요하다면 주목! 연 4%대 금리로 4배까지 활용 가능 엘앤에프, 2027년 LFP 생산 2배로…"中보다 경쟁력 있어" 지금이 기회? 최대 4배 투자금을 연 4%대 부담 없는 금리로
전 종목 시세 보기
close
(+25.30%),
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
37322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435,000
전일대비
6,500
등락률
-1.47%
거래량
94,621
전일가
441,500
2025.12.11 11:50 기준
관련기사
기회를 놓치지 않는 스탁론 투자자들...바구니에 담긴 종목은 美유동성 우려 완화에 코스피 4200선 노크…코스닥도 올라 코스피, 기관·개인 '팔자'에 하락 마감…코스닥은 3거래일 연속 상승
전 종목 시세 보기
close
(+22.76%),
삼성SDI
삼성SDI
00640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309,500
전일대비
8,000
등락률
-2.52%
거래량
214,977
전일가
317,500
2025.12.11 11:50 기준
관련기사
로봇株 강세, 정책 모멘텀에 힘입어 연말 랠리 지속 전망 넉넉한 투자금으로 수익도 더 크게...4배 투자금을 연 4%대 합리적인 금리로 [특징주]삼성SDI, 2조 규모 美수주에 주가 상승세
전 종목 시세 보기
close
(+11.45%),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09677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113,100
전일대비
3,500
등락률
-3.00%
거래량
227,767
전일가
116,600
2025.12.11 11:50 기준
관련기사
SK이노베이션, LFP 배터리 재활용 기술 국제 학술지 등재 SK지오센트릭 대표이사 교체…SK이노베이션, 젊은 임원 전진 배치 [인사]SK이노베이션
전 종목 시세 보기
close
(+13.42%),
LG화학
LG화학
05191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371,500
전일대비
4,500
등락률
-1.20%
거래량
58,526
전일가
376,000
2025.12.11 11:50 기준
관련기사
석화 스페셜티 R&D 지원 '당근책'…품목군 지원방향 제시할듯 글랜우드PE·무바달라 '나노H2O' 인수 완료 여천NCC, 에틸렌 47만t 폐쇄 가닥…여수산단 사업재편 가시권
전 종목 시세 보기
close
(+10.62%) 등 역시 급등세로 거래를 마쳤다. 엘앤에프의 경우 3분기 영업이익아 1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0% 급감하며 예상치(282억원)을 크게 밑돌았다. 그러나 주가는 훨훨 날았다.
이날 이차전지주 주가가 폭주한 것은 '공매도 전면 금지' 효과가 크다. 공매도 청산을 위한 쇼트커버링 매수세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쇼트커버링이란 공매도를 위해 빌린 주식을 되사들이는 것을 말한다.
실제 공매도 잔고 금액 상위 종목(1일 기준)을 보면 코스피에서는 포스코퓨처엠(6952억원), POSCO홀딩스(6101억원),
셀트리온
셀트리온
06827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185,900
전일대비
200
등락률
+0.11%
거래량
502,833
전일가
185,700
2025.12.11 11:50 기준
관련기사
기회를 놓치지 않는 스탁론 투자자들...바구니에 담긴 종목은 셀트리온, 1주당 750원 현금배당…올해 주주환원만 1兆 투입 "금산분리 완화 기대감 유입…예상 수혜 기업 선별해야"
전 종목 시세 보기
close
(5105억원),
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
09043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120,800
전일대비
500
등락률
-0.41%
거래량
97,199
전일가
121,300
2025.12.11 11:50 기준
관련기사
화장품 대기업, 잇따른 희망퇴직…'고강도 체질개선' 본격화 거래소, 신세계 등 5개사 기업지배구조 공시우수법 선정 아모레퍼시픽, 사회 배려계층에 145억 화장품·생활용품 기부
전 종목 시세 보기
close
(2186억원),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
32341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21,450
전일대비
50
등락률
-0.23%
거래량
211,084
전일가
21,500
2025.12.11 11:50 기준
관련기사
카카오뱅크, '돈 버는 재미 with 아모레몰' 출시 인터넷은행, 3분기 중저신용대출 목표 일제히 초과 카카오뱅크, 자금세탁방지로 대통령 표창받아
전 종목 시세 보기
close
(2047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코스닥에서는 에코프로(1조원), 에코프로비엠(9681억원), 엘앤에프(3112억원),
HLB
HLB
028300
|
코스닥
증권정보
현재가
48,250
전일대비
750
등락률
-1.53%
거래량
167,385
전일가
49,000
2025.12.11 11:50 기준
관련기사
美유동성 우려 완화에 코스피 4200선 노크…코스닥도 올라 코스피, 기관·개인 '팔자'에 하락 마감…코스닥은 3거래일 연속 상승 코스피, 4150선 강보합세 출발…코스닥도 제한적 상승
전 종목 시세 보기
close
(2718억원),
레인보우로보틱스
레인보우로보틱스
277810
|
코스닥
증권정보
현재가
469,500
전일대비
2,000
등락률
-0.42%
거래량
182,431
전일가
471,500
2025.12.11 11:50 기준
관련기사
美유동성 우려 완화에 코스피 4200선 노크…코스닥도 올라 코스피, 기관·개인 '팔자'에 하락 마감…코스닥은 3거래일 연속 상승 코스피, 4150선 강보합세 출발…코스닥도 제한적 상승
전 종목 시세 보기
close
(807억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업종별로 이차전지가 20.47%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며 "낙폭 과대 인식과 더불어 지수 하락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공매도 잔고가 많았던 이차전지 밸류체인 중심으로 급등세가 전개돼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코스피 차입 공매도 잔액은 11조4000억원 수준으로 연초 9조4000억원 대비 2조원가량 증가한 상황"이라며 "지난 5월 쇼트커버링 발생 당시 코스피 차입 공매도 잔액이 연초 수준까지 하락한 경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단기적으로 공매도 잔고 금액 상위 업종 중심으로 수급이 유입되며 주가 상승이 이어질 수 있다는 의미다. 다만 이런 상승세가 지속되기 힘들다는 분석도 나온다. 익명을 요구한 증권사 연구원은 "과거 사례를 보면 공매도 금지 조치 이후 경기에 따라 주식시장이 움직였다"며 "이번 공매도 전면 금지 조치는 명분 없이 내려진 데다, 경기 전망도 좋지 않은 상황이라 앞으로 상승동력이 약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공매도 전면 금지 조치에 따른 쇼트커버링 수급보다 국내 자본시장에 대한 외국인의 신뢰가 흔들린 점이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란 시각도 있다.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외국인의 공매도는 대부분 고평가를 받는 주식을 정리하기 위한 '역모멘텀 공매도' 포지션이라 순기능이 존재한다"라며 "외국인들이 헤지성 공매도 대신 선물시장에서 매도세를 확대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