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 일대 '용인 상현4지구 도시개발구역'의 사업 방식이 수용·사용 방식에서 수용·환지 혼용 방식으로 바뀐다.
2일 용인시에 따르면 최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상현4지구 개발계획 변경안을 고시했다.
상현4지구는 상현동 414-7일대 군부대 반환 부지에 첨단산업 및 업무복합단지를 조성하는 11만4410㎥ 규모의 도시개발사업 구역이다. 지구 남쪽에 위치한 광교신도시 연구단지와 연계해 자족도시 기반을 갖추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사업시행자인 제이비광교PFV는 당초 기존 사업 구역 내 토지에 대한 수용/사용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이번 계획 변경으로 사업은 수용과 환지의 혼용 방식으로 바뀐다. 환지란 사업 완료 후 토지 소유주에게 미리 수립된 환지계획에 따라 사업대상지 안의 새 토지를 부여하는 사업 방식이다.
환지방식 변경은 토지 소유주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용인시 관계자는 "사업 대상지 토지의 90% 정도를 소유한 토지주가 환지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계획 변경으로 전체 사업부지 가운데 2만4203㎥ 수용·사용 방식, 나머지 9만207㎥는 환지 방식으로 사업을 시행한다.
상현4지구는 2020년 6월 민간 주도로 사업이 추진됐으며 지난해 3월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고시가 이뤄졌다. 개발계획에 따르면 지구 내 5만4835㎥의 부지에는 지식산업센터 등 산업연구시설이 들어선다. 1만6877㎥ 규모의 업무복합시설용지도 조성된다. 지구 외곽에는 별도로 3만4386㎥의 근린공원도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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