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 ‘교실 온도 1.5도 낮추기’ 운영 … 722학급 참여

울산시교육청이 학생들이 일상에서 자율적으로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도록 ‘교실 온도 1.5도 낮추기 실천학급’을 운영했다.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운영된 실천학급에는 초등학교 548학급, 중학교 65학급, 고등학교 109학급 등 모두 722학급이 참여했다.

‘교실 온도 1.5도 낮추기’는 지구 평균 기온이 산업화 이전 수준보다 1.5℃ 이상 상승하지 않도록 하려는 울산시교육청 생태환경정책 중 하나다.


이 사업은 학급에서 탄소중립 실천 과제를 선정해 100일 이상 실천하고 습관화된 실천 행동을 일상생활 속에서 이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울산교육청.

울산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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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에는 울산초등학교에서는 교실 온도 1.5도 낮추기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이번 행사는 울산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여는 실천 활동을 찾기 위해 ‘울산, 지속가능한 미래를 그리다: 생태와 예술의 만남’을 주제로 열린다.

‘교육공동체 수업 공개의 날’을 맞아 6학년 8개 학반은 울산초 사랑채에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학생들은 ‘놀면 뭐 하니’, ‘지구가 아픈데’, ‘내가 녹색(GREEN) 생태도시 울산’, ‘요거트통 다육이 심기’, ‘커피박`s 어디야’ 등의 부스를 운영한다.


또 ‘탕탕 분리수거 특공대’, ‘북극곰을 지켜라’, ‘친환경 할리갈리 제로 히트’ 등 보드게임을 활용해 탄소중립 실천 방법을 안내하고 ‘지속가능한 울산의 미래’를 주제로 한 설치미술 작품도 전시해 관람객들이 환경의 중요성을 생각해 보는 계기를 마련한다.


울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교실 온도 1.5도 낮추기 실천학급 운영의 취지를 잘 반영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중심이 돼 지역사회와 가정 등으로 탄소중립 실천 범위를 확대하고 꾸준히 실천해 지구를 살리는 큰 힘을 모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bsb0329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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