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나눔재단(이사장 장석환)은 제12회 정주영 창업경진대회(이하 정창경) 데모데이를 끝으로 지난 3월부터 시작된 약 8개월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하는 '정창경'은 올해 3월 참여팀을 모집하고, 결선 대회인 데모데이에 진출할 총 14개의 창업팀을 선발했다. 8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은 창업팀들은 6개월간 사업실행 단계를 거쳐 데모데이 무대에 올랐다.
10월 31일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이번 데모데이 행사에선 14개 팀이 각 제품과 서비스에 대해 발표하는 피칭 세션을 진행했다. 법인 설립 2년 이내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 '성장 트랙'에 총 7팀, 예비 창업팀을 대상으로 하는 '도전 트랙'에 총 7팀이 참가해 경합을 펼쳤다.
성장트랙에서는 AI 기반의 알고리즘으로 최적의 노선을 제공하는 서비스 '플롯'을 개발한 플릿튠이 대상을 받았다. 최우수상은 니어브레인, 우수상은 몰리턴과 플랜핏이 수상했다.
도전 트랙에서는 흩어진 태스크를 한 곳에서 관리하는 툴을 만든 오프라이트가 대상을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앰버로드, 우수상은 그리닉과 리뉴트라에게 수여됐다.
수상팀 전원에게는 후속 지원으로 아산나눔재단의 창업지원센터 마루 입주사에 제공하는 글로벌 진출 및 홍보 마케팅 지원, 전문가 매칭 프로그램, 벤처캐피털 투자자 연계 등의 기회를 제공한다.
성장트랙에서 대상을 수상한 플릿튠 김지성 대표는 "그동안 마루에서 멘토링을 비롯한 다양한 사업 지원 프로그램 덕분에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불굴의 도전정신을 잃지 않고 무한한 가능성을 펼쳐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석환 아산나눔재단 이사장은 "스타트업의 등용문이자 산실로 불리는 ‘정주영 창업경진대회’가 투자 혹한기 속을 지나고 있는 많은 창업가에게도 ‘불굴’의 도전정신을 일깨우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아산나눔재단은 앞으로도 창업에 도전하고자 하는 이들의 꿈과 열정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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