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동구청(구청장 윤석준) 주최로 지난 21일 열린 ‘제2회 동구의 맛 요리경연대회’에서 ‘약선 오리불고기’를 출품한 김영희, 이선영 씨가 대상을 받았다.
이들은 동구 5미(味)인 오리에 각종 야채, 과일 및 한약재료를 곁들여 만든 특제 발효소스로 풍미를 더한 주메뉴와 연근을 활용한 사이드 메뉴로 어우러진 한상차림을 선보여 맛과 영양을 사로잡아 큰 호평을 받았다.
김영희 씨는(쌍쌍오리한마당) “대구시 동구에서 27년 동안 한곳에서 주민의 안전한 먹거리와 건강한 식생활에 이바지하고자 늘 노력해 왔는데 이런 큰 상을 받게 돼 감사드리고 앞으로 동구의 맛을 알리고자 더 정진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금상은 ‘연근 깐풍요리’를 선보인 이원식, 정은화 씨가, 은상은 ‘연근소스 산채비빕밥 세트’의 권기남·김순옥 씨와 ‘3대밥상(연근밥, 꼼닭볶음, 크림떡볶이)’의 백정아·김정만 씨가 받았다. 동상은 ‘국내산 매운 돼지갈비찜’의 오정우씨와 ‘흑미쌀냉면’의 이용덕·김영준 씨, ‘연근묵 약선온반과 산채연근닭도기선’의 김민현 씨가 수상했다.
장려상으로는 ‘연꽃에 피어난 동구의 맛’의 김가인·김은결 씨와 ‘연근으로 재운 돼지맥적’의 임지희·최원열 씨, ‘불타는 닭볶음탕 한상차림’의 이유진 씨가 받았으며 인기상으로는 ‘팔공산 미나리 삼겹살 말이’의 김창용·임슬기 씨에게 돌아갔다.
이번 대회에는 서울, 경기, 대전, 경북 등 전국적으로 다양한 연령대의 참가자가 신청해 눈길을 끌었다.
‘쌍쌍오리한마당’, ‘마회장산오징어’, ‘고향차밭골식당’, ‘신아나고곰장어’, ‘어물전&갈비찜고수’ 등 동구의 대표 맛집도 참가해 좋은 성적을 거뒀다. 올해는 주민 시식 체험과 밀키트 전시관 및 케이크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어우러져 주민이 보고 맛보고 즐길 수 있는 식문화 페스티벌의 한마당이 됐다.
윤석준 대구 동구청장은 “이번 대회는 동구의 맛, 예술, 문화가 하나로 어우러지는 특별한 순간으로 기억될 것”이라며, “동구의 맛이 널리 알려지고 관광객에게 다시 찾고 맛보고 싶은 동구가 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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