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프랑스, 독일 등 일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 정상과 이스라엘 및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교전의 확전 방지책을 논의했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리시 수낵 영국 총리,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통화를 갖고 이같은 대책을 논의했다.
이들은 분쟁 확산을 막고 (전쟁의) 정치적 해결과 항구적 평화를 역내 주요 파트너 등과 긴밀한 외교적 협력을 이어가기로 약속했다.
이는 이번 전쟁에서 레바논 헤즈볼라 등이 개입할 경우 중동전쟁으로 확산될 가능성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각국 정상들은 이스라엘에 대해 지지를 표명함과 동시에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주민에 대한 인도적 지원도 함께 촉구했다.
앞서 숄츠 총리, 바이든 대통령, 수낵 총리, 멜로니 총리는 차례로 이스라엘을 지지 방문한 바 있다. 마크롱 대통령도 24일 이스라엘을 찾아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를 만날 예정이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는 이스라엘 북부 레바논 접경 지역에서 산발적으로 교전을 벌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헤즈볼라가 이번 전쟁에 참여할 경우 미국이 자국 군사력을 사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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