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교통사고 예방 위한 ‘우회전 알리미’ 설치

신답초, 청량초 인근 통학로 7개소에 AI 기반 보행자안전시스템 설치 ... AI 영상감지, 차량감지센서로 인식한 결과를 로고젝터 등을 통해 실시간 경고

동대문구, 교통사고 예방 위한 ‘우회전 알리미’ 설치 원본보기 아이콘

동대문구(이필형 구청장)는 신답초등학교 등 관내 주요 통학로 7곳에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우회전알리미’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우회전 일시정지가 의무화됐지만 경기도 수원의 한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초등학생이 우회전하는 시내버스에 치여 숨지는 등 안타까운 어린이 교통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에 구는 운전자들이 통학로 사각지대에 가려진 어린이 보행자를 사전에 확인하여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차량 우회전으로 교통사고 위험성이 높은 교통사각지대 중 어린이 보행량이 많은 곳을 선정하여 ‘인공지능 기반 보행자안전시스템, 우회전 알리미’를 시범 설치했다.


‘우회전 알리미’는 설치된 AI 영상감지, 차량감지센서를 통해 차량, 보행자, 킥보드, 자전거 등 모든 사물을 실시간으로 인식하여 LED 전광판, 로고젝터, 스피커 등을 활용해 보행자와 운전자에게 양방향으로 경고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또한 신호 대기 중인 보행자가 시스템 제공 시설물을 인식할 수 있도록 시스템 설치장소에 기능을 설명한 그림을 부착했다.


이번에 시범 설치한 장소는 신답초등학교 주변 통학로 4개소와 청량초등학교 주변 통학로 등 총 7개소로 차량 접근을 다양한 방식으로 안내하며 인근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이번에 설치한 보행자 안전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여 시스템을 보완, 향후에는 설치 지역을 확대해 어린이와 보행자가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안전한 보행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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