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편의시설 확대…여민1관 휴게실로 꾸며

연말 관리동 1층 등에 화장실 추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청와대 편의시설을 확대한다. 넓은 공간과 비교적 긴 관람 시간에도 쉴 곳이 부족하다는 의견을 반영해 연말까지 화장실을 확충한다. 관계자는 19일 "기존 실내 두 곳, 야외 두 곳에 최근 여민1관에 마련한 한 곳을 더해 다섯 곳을 운영 중"이라며 "연말 관리동 1층에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화 작업과 냄새 제거 장치 등을 통해 청결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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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는 지난 8월까지 출입을 통제했던 여민1관 1층도 관람객 휴게실로 조성해 개방했다. 관계자는 "공간이 넓고 쾌적하다. 수유도 가능하다"며 "매일 관람객 300~400명이 찾는다"고 전했다. "개방 직후부터 내부적으로 편의시설 확대를 검토해왔다"며 "문화재청, 종로구청 등과의 협의는 물론 행정절차를 거쳐 편의시설 확충을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병채 청와대관리활용추진단장은 "관람객 편의를 최우선으로 두고 편의를 높이기 위한 아이디어 발굴에 힘쓰고 있다"며 "이달부터 급증하는 일본, 중국 단체관광객을 위해 일·중문 안내 책자(리플릿)도 배포한다"고 말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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