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수혜지역 ‘동탄·평택·이천·청주’…“4800가구 신규 분양 쏟아진다”

경기 동탄·평택·이천과 충북 청주 지역에서 연내 4886가구의 신규 분양이 쏟아진다. 이들 지역은 반도체 클러스터(공장, 기업, 투자 등) 수혜지역으로 꼽히며 부동산 열기가 이어지고 있어 주목된다.


2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국가산업단지 지정 등을 통해 반도체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가 추진되면서, 수혜지역으로 꼽히는 동탄·평택·이천·청주 지역의 신규 분양이 줄을 잇고 있다. 동탄 662가구, 이천 558가구, 평택 3320가구, 청주 946가구 등이다. 모두 연내 분양 예정이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전경.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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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지역은 올해 부동산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부동산 시장 침체의 영향권에 놓였지만, 지난 3월 정부의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발표 이후 분위기가 급변했다.

실제로 동탄2신도시 신주거문화타운의 경우 올해 3월 정부가 발표한 대규모 반도체 클러스터의 최대 수혜지역으로 급부상하면서 완판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이곳은 올해 신규 분양한 '동탄신도시 금강펜테리움 6차 센트럴파크', ‘동탄 파크릭스 2차',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2회차)’ 등의 신규 단지는 물론, 지난해 말과 올해 초 발생했던 미계약 아파트까지 모두 100% 완판됐다.


또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산라인인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주변 일대에서도 완판행진은 이어졌다. 3월 공급한 '고덕자이 센트로'를 필두로 '지제역 반도체밸리 제일풍경채', '호반써밋 고덕신도시 3차'가 연이어 완판됐고, 최근에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와 인접한 ‘평택 브레인시티 대광로제비앙 모아엘가’도 100% 분양을 완료했다.


이 밖에도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가 자리하고 있는 이천시 역시 '이천중리 우미린 트리쉐이트'가 전 가구 완판 소식을 알렸고, 청주시 또한 SK하이닉스 청주캠퍼스 인근의 청주테크노폴리스에서 분양한 3개 단지가 모두 완판에 성공하는 등 인기를 이어갔다.

청약 경쟁도 치열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서울을 제외한 분양단지 가운데 SK하이닉스·삼성전자 반도체 캠퍼스 등이 반경 약 5km 내에 인접한 단지의 1순위 경쟁률은 14.37대 1로 이외 일반 아파트 단지(5.97대 1) 대비 2.4배 이상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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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들 지역에서 연내 분양에 나서는 단지는 ▲동탄2신도시 '동탄신도시 금강펜테리움 7차 센트럴파크’(10월, 총 662가구) ▲이천시 '이천자이 더 리체'(10월, 총 558가구) ▲평택시 지제역 반도체밸리 쌍용 더 플래티넘(11월, 총 1340가구) ▲ 평택시 '평택 브레인시티 중흥S-클래스'(11월, 총 1980가구) ▲청주시 ‘청주 가경 아이파크 6단지’(11월, 946가구) 등이다.





차완용 기자 yongch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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