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국감]서울경찰청장 "이태원 참사 수사 결과 따라 처신"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이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퇴할 생각이 없냐는 질의에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그에 따라 처신하겠다"고 밝혔다.


16일 서울특별시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이 답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16일 서울특별시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이 답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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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청장은 16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형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김 청장은 "사건 초기 때부터 여러번 말씀드렸고, 지금도 똑같은 입장"이라며 "재발 방지를 위해 서울경찰은 제도 개선에 온 힘을 다했다"고 말했다.

이태원 참사 1주기를 앞두고 야당은 김 청장을 겨냥해 공세를 취했다. 문진석 민주당 의원이 "2주 뒤 이태원 참사 1주기인데 서울경찰청장으로서 소회를 들려 달라"고 질의하자 김 청장은 "사고로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에 깊은 위로를 드린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안타까운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서울경찰이 시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청장은 검찰이 기소 여부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는 질의에 대해서는 "수사 대상자로서 수사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법리에 따라 판단될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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