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가기술자격 응시자 3명 중 1명은 '취업'을 목적으로 시험을 본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취업준비생이 가장 많이 본 국가기술자격 시험은 지게차운전기능사였다.
10일 고용노동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지난해 국가기술자격 필기시험에 접수한 수험자 217만7033명 중 설문 응답자 217만 2331명의 결과를 담은 '국가기술자격 수험자 기초통계 보고서'를 발간했다.
취업과 자기계발을 원하는 수험자들은 지게차운전기능사 종목을, 업무수행능력 향상 및 이·전직을 원하는 수험자는 산업안전기사 종목을 가장 많이 접수했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아시아경제]
원본보기 아이콘공단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수험자들이 시험에 접수하는 목적은 '취업'이 38.8%로 가장 높았다. 이어 자기계발(24.4%), 업무수행능력 향상(13.7%)이 뒤를 이었다.
취업과 자기계발을 원하는 수험자들은 지게차운전기능사 종목을, 업무수행능력 향상 및 이·전직을 원하는 수험자는 산업안전기사 종목을 가장 많이 접수했다.
지난해 수험자 217만여 명 중 37.8%는 직장이 있는 재직자였으며 학생이 28.4%, 취업준비생이 20.6%였다.
연령별로는 20대가 37.0%로 가장 많았고, 30대(19.9%), 40대(15.8%), 50대 이상(14.7%), 10대(12.6%) 순이었다. 시험을 보는 목적은 '취업'이 38.8%로 가장 많았다. '자기 계발'이나 '업무수행능력 향상'을 위해 시험을 본다는 응답자도 각각 24.4%, 13.7%였다.
재직자가 많이 접수하는 종목은 △산업안전기사(5만5329명) △지게차운전기능사(4만5619명) △전기기사(3만5117명) △건설안전기사(2만9498명) 순으로 나타났다.
취업준비생은 △지게차운전기능사(3만3363명) △제과기능사(1만9755명) △제빵기능사(1만9234명) △전기기사(1만8690명) 순으로 국가자격증 전형에 지원했다.
학생은 △미용사(2만8003명) △한식조리기능사(2만5391명) △제과기능사(2만4074명) △제빵기능사(2만2480명) 순으로 접수를 많이 하는 것으로 도전했다. 이는 진학보다는 취업을 선택한 고등학생이 국가기술자격에 응시하는 수가 많아서 나타난 결과로 분석된다.
주부는 △한식조리기능사(1만6637명) △미용사·일반(8246명) △미용사·피부(7273명) △제과기능사(6885명) 순으로 접수했다.
등급별 접수 인원은 기능사가 48.9%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기사(30.1%), 산업기사(15.8%), 서비스(2.9%), 기술사(1.2%), 기능장(1.1%)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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