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제외시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 '감소 전환'

고용행정 통계로 본 2023년 9월 노동시장 동향
고용보험 상시가입자 35만9000명 늘어
고용허가제 외국인 89.5% 제조업에 집중

지난달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가 고용허가제 외국인 당연가입 영향을 제외할 경우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2023년 9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525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5만9000명(2.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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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별로는 제조업 가입자수는 382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만9000명 늘었다. 고용부 관계자는 "8개월 연속 제조업 가입자수 증가폭이 확대되고 있으나, 고용허가제 외국인 당연가입 영향을 배제할 경우 감소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고용허가제 외국인(E9·H2)의 고용보험 당연적용(고용안정·직업능력개발 당연적용) 및 올해 외국인력규모 확대에 따른 신규채용 영향으로 해당 외국인 가입자는 9월말 20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만7000명 늘었다. 특히 고용허가제 외국인의 89.5%가 제조업에 집중돼 있어 제조업 가입자 동향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실제 고용허가제 외국인 제외 가입자 증가 규모는 올해 5월 7000명에서 8월 1000명까지 줄었다가 9월 100명 감소를 기록했다. 고용부는 향후 외국인력 규모가 확대되면서 이 같은 영향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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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중 구직급여 신규신청자는 8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00명(1.2%) 증가하였으며, 산업별로는 건설업(2000명), 정보통신업(800명), 제조업(600명) 등에서 늘었다.

구직급여 지급자는 59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9000명(3.3%) 증가했다. 지급액은 9361억원으로 99억원(1.1%) 증가했고, 1인당 지급액은 158만7000원으로 3만4000원(-2.1%) 감소했다.





세종=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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