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부산 세계도핑방지기구 총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단거리 마라톤 대회가 열렸다.
부산시는 한국도핑방지위원회가 8일 오전 7시 30분 해운대구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단거리 마라톤(5㎞) ‘바다런’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치열한 국내외 경쟁을 통해 부산에 유치한 ‘2025 세계도핑방지기구 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고, 스포츠 가치 확산과 마약근절 등을 통한 건강하고 공정한 경쟁사회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지속적인 범국민적 참여 캠페인으로 나아가기 위해 부산시를 비롯해 문화체육관광부, 부산시교육청, 부산경찰청, 부경대학교, 국민체육공단 등이 행사를 후원한다.
마라톤은 전국에서 사전에 모집한 2025명이 참가하며, 2025명이라는 수는 세계도핑방지기구 총회가 2025년에 부산에서 개최됨을 상징한다.
행사 주요 참가자로는 전 아테네 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현 한국도핑방지위원회 선수위원장인 홍석만 씨, 전 평창 동계올림픽 봅슬레이 4인승 은메달리스트인 김동현 씨, 전 바르셀로나올림픽 여자 핸드볼 금메달리스트 홍정호 씨, 전 기계체조 선수이자 도핑검사관인 김나라 씨 등 한국도핑방지위원회 선수위원들이 대거 참여했다.
또 부산이스포츠협회에서 임직원을 비롯해 지난 2016년 이스포츠 ‘오버워치’ 종목의 월드컵 국가대표이자 우승자인 공진혁 선수가 참가해 행사의 분위기를 높였다.
마라톤 코스는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해운대 해변로를 지나 반환지점인 부산해양경찰서에 도착한 다음, 동백출장소를 거쳐 다시 수영만 요트경기장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구성됐다.
이번 행사에서 눈길을 끄는 점은 부산 유일의 완성차 업체인 르노코리아자동차에서 지역 상생 프로모션의 일환으로 르노 뉴 XM3 자동차 1대를 마라톤 참가자들을 위한 경품으로 제공했다.
박근록 시 관광마이스산업국장은 “우리시는 2025년 11월 부산에서 개최되는 ‘2025 부산 세계도핑방지기구 총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며 “아울러 이와 연계해 스포츠 가치 확산, 마약 근절 등 건강하고 공정한 경쟁사회 조성을 위한 캠페인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세계도핑방지기구(World Anti-Doping Agency)는 도핑 방지를 위해 1999년 세워진 국제적인 도핑 감시 기관으로 세계도핑방지 업무를 총괄하는 최상위 기구다. 6년 주기로 총회를 개최해 세계도핑방지 규약 등을 총회에서 다룬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