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준프리미엄 '갤럭시 FE 시리즈' 공개

갤럭시 S23 FE, 5000만화소·3배 광학 줌·나이토그래피 탑재
갤럭시 탭 FE, 시리즈 최초 IP68 방수·방진 기능 적용 내구성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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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보급형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 S23 FE(팬에디션)'를 공개했다. FE 시리즈는 전작의 주요 기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가격은 대폭 낮춘 '준프리미엄'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3 FE를 5일부터 인도 등 글로벌 주요 국가에 순차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국내 출시일은 미정이다. 출고가는 미국 기준 599달러(약 82만원)다.

이번 제품은 갤럭시 S23 스펙을 거의 대부분 계승했다. 오히려 일부 사양은 더 뛰어난 부분도 있다. 6.4인치 디스플레이 적용으로 갤럭시 S23(6.1인치)보다 0.3인치 더 크다.


카메라는 5000만 화소 고해상도 렌즈와 3배 광학 줌, 나이토그래피 기능을 담았다. 갤럭시 S23 시리즈에 있는 와이드 센서가 동일하게 적용됐다.


또 슈퍼 고명암대비(HDR)로 풍부한 색감을 표현하며, 광학식 손 떨림 보정(OIS)과 동영상 손 떨림 보정(VDIS) 기술로 흔들림 없이 사진·동영상을 찍을수 있다.

디스플레이는 163.1㎜ 다이내믹 아몰레드 2X로, 주변 조도에 따라 밝기를 조절하는 ‘비전 부스터’와 시력 보호 기능으로 향상된 게이밍과 동영상 시청이 가능하다.


아울러 기기 내부의 열을 분산시키는 ‘베이퍼 챔버’ 크기도 키웠다. 배터리 성능은 4500㎃로, 25W 충전 어댑터를 사용하면 30분 만에 0%에서 최대 50%까지 충전할 수 있다.


방수·방진 기능은 IP68 등급으로 먼지로부터 완벽하게 보호되고, 1m 이상 깊이에 장시간 침수돼도 기기를 보호할 수 있다.


제품 내·외장 부품 일부에는 재활용 플라스틱, 재활용 알루미늄, 파유리 등 다양한 종류의 친환경 소재가 적용됐다.


색상은 민트, 그라파이트, 퍼플, 크림, 인디고, 탠저린 여섯 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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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이날 팬에디션 태블릿 ‘갤럭시 탭 S9 FE 시리즈’와 무선이어폰 ‘갤럭시 버즈 FE’도 함께 공개했다.


갤럭시 탭 S9 FE 시리즈는 약 2년 2개월 만에 새로 나온 팬에디션 태블릿으로 기본 모델·플러스 모델 두 가지로 출시된다.


갤럭시 탭 S9 FE 기본 모델은 277㎜, 플러스 모델은 315㎜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최대 90㎐ 주사율 자동 보정 기능과 비전 부스터 기능을 담았다. 태블릿과 S펜은의 방수·방진 성능은 탭 S FE 시리즈 최초로 IP68 등급이다.


배터리 성능도 개선돼 플러스 모델 기준 한 번 충전하면 최대 20시간까지 동영상 재생이 가능하다. 내장 메모리는 128GB와 256GB 두 가지 옵션으로 제공된다. 여기에 마이크로SD 카드로 최대 1TB까지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색상은 민트, 실버, 그레이, 라벤더 네 가지다. 미국 출시 가격은 499달러(약 67만원)부터다.


갤럭시 버즈 FE는 강력한 베이스 음으로 깊고 풍부한 소리를 제공하며,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과 주변 소리 듣기 기능도 지원한다.


또 특정 방향으로 무선 신호를 집중시키는 ‘빔포밍’ 기술을 마이크 3개에 적용했다. 여기에 인공지능 기반 소음 제거 기술을 더해 더 선명한 통화가 가능하다.


또한 ‘오토 스위치’로 삼성전자 스마트폰, 태블릿, 워치, TV 사이 갤럭시 버즈 연결을 자동 전환할 수 있고, ‘스마트싱스 파인드’로 버즈 위치를 쉽게 추적 가능하다.


버즈 FE는 최대 8시간 30분, 케이스는 최대 30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색상은 그라파이트와 화이트 두 가지다. 국내 소비자들은 이달 18일부터 구매할 수 있고 가격은 11만9000원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MX 사업부장(사장)은 "다양한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향상된 모바일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새로운 갤럭시 FE 시리즈는 사용자에게 창의성과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경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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