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마이스 융·복합 국제회의 연속 지원

국제아동도서 & 콘텐츠페스타, 레츠 플로피 등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마이스 산업을 이끌 융·복합 국제회의를 선정하고 연속 개최를 지원한다고 5일 전했다. 국제아동도서 & 콘텐츠페스타와 레츠 플로피, 비욘드 한글,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다. 마이스(MICE)는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 tour), 국제회의(Convention), 전시행사·이벤트(Exhibition·Event)의 영문 첫 글자를 붙인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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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회의는 대규모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해 고용을 창출하고 국가이미지를 제고한다. 호텔, 쇼핑 등 연관 산업에 끼치는 파급효과도 상당하다. 문체부는 새로운 수요 발굴과 한국형 성장 모델의 안착을 위해 융·복합 형태의 국제회의 지원방안을 마련했다. 지난 3월부터 공모를 통해 한국의 우수한 유·무형 자원을 기반으로 한 융·복합 국제회의를 선별했다. 국제회의 기획과 개최, 홍보, 마케팅 등의 비용을 3년간 최대 6억 원 지원한다. 관광공사도 맞춤형 자문과 컨설팅, 해외 지사를 활용한 해외 현지 교류, 한국 관광 홍보부스 등을 뒷받침한다.

처음 혜택을 받는 행사는 5일부터 9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와 광교호수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국제아동도서 & 콘텐츠페스타다. '다양한 성장, 더 큰 가능성'을 주제로 아이들의 바른 성장을 위한 콘텐츠 방향성을 논의하고 도서와 영상, 놀이 등이 어우러진 콘텐츠를 제공한다. 열 나라 기업 350곳과 국내외 그림작가 450여 명, 콘텐츠 제작기업, 플랫폼 기업 등이 참여한다.


오는 14일부터 15일까지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하는 레츠 플로피도 지원 대상이다. '스트릿 컬처의 정체성과 경향, 글로벌 문화의 관계'를 주제로 학술대회와 음식·패션 체험 행사, 초청 가수 공연 등을 펼친다.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에서는 비욘드 한글이 열린다. 한글을 넘어 K-컬처의 다양한 매력을 해외에 선보이는 행사다. 커피 명장과 함께하는 투어형 마스터클래스 학술대회, 태권도 시범, 한복 패션쇼, 국악 공연 등이 진행된다.


마지막 수혜는 다음 달 9일부터 11일까지 경기도 킨텍스에서 하는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에 돌아간다. 인공지능(AI) 시대의 콘텐츠 미래산업 전략과 혁신을 주제로 학술대회는 물론 다양한 콘텐츠를 탐구하는 작업환경과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다. 24시간 연속 운영을 시도해 숙박이 가능한 1인 텐트를 제공한다는 점이 이색적이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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