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들이 도심 쇼핑몰을 찾아 연휴를 즐기려는 ‘몰링족(쇼핑몰에서 쇼핑과 여가생활을 즐기는 사람들)’을 위해 다양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1일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등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15일까지 가을 테마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패션위크’를 진행, 패션 상품군 할인, 사은 혜택은 물론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시즌 행사를 연다.
패션 위크 기간에는 약 ‘540개 브랜드’가 참여해 가을, 겨울 신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남성 패션과 여성 패션 부문에서는 갤럭시, 닥스, 듀엘, 시슬리 등 약 180여 브랜드가 참여해 재킷, 코트, 스웨터 등 가을 대표 아이템을 10~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가을 스포츠를 즐기는 고객을 위해 스포츠 상품군에서는 나이키, 아디다스, 언더아머 등 30여 유명 브랜드의 러닝화, 스포츠 웨어 등 인기 상품을 10~50% 할인 판매하며, 나들이, 모임 등에 필수인 잡화 상품군에서도 14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선글라스, 핸드백, 스카프 등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가을철 고객 수요에 맞춰 ‘시즌 특화 행사’도 진행한다. 먼저 가을철 피부 관리 수요가 높아지는 시기임을 고려해 뷰티 상품군에서는 ‘어텀 뷰티 홀리데이‘를 행사를 연다. 9일까지 디올, 에스티로더 등 23개 럭셔리 뷰티 브랜드가 참여해 구매 금액별 10% 사은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에스티로더, 바비브라운, 라메르 등 ‘에스티로더 컴퍼니즈 코리아’의 5개 대표 브랜드에서는 10월 ‘핑크리본 한정판’ 제품을 선보인다.
백화점을 방문하는 고객에게 특별 혜택도 제공한다. 3일까지 4일간의 연휴 기간 백화점을 방문하는 고객들을 위해 식음료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F&B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롯데백화점 앱(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다운로드가 가능하며, F&B 매장에서 2만원 이상 구매 시 1만원 할인 혜택이 총 10만명에게 주어진다.
현대백화점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전 점포에서 패션·리빙·잡화·스포츠 등 총 3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해 가을 시즌 신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60% 저렴하게 선보인다.
브랜드 팝업 행사 등 다양한 영업 행사도 진행한다. 우선 더현대 서울과 판교점에서 각각 인기 온라인 게임인 '메이플스토리'와 넥슨 유명 RPG 게임 '블루 아카이브' 팝업스토어를 열어 게임 캐릭터 굿즈 등 오프라인 단독 상품을 선보인다. 무역센터점에서는 다음달 5일까지 무신사가 운영하는 패션 플랫폼 '레이지나잇'의 오프라인 첫 팝업스토어를 열어, 3040 이상 여성을 타깃으로한 국내외 의류와 라이프스타일 및 잡화·뷰티 브랜드의 상품들을 선보인다. 판교점은 다음달 9일까지 10층 토파즈홀에서 리빙 페어를 진행해 템퍼·몽키우드·홀프레츠 등 수입 가구 및 국내 트렌디 가구를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킨텍스점은 다음달 4일부터 8일까지 지하 1층 대행사장에서 커버낫·와릿이즌 등 인기 영패션 브랜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다양한 사은행사도 마련했다. 모든 현대백화점카드 회원에게 행사 기간 사용 가능한 5% 할인 쿠폰 1매를 추가로 증정한다. 다음달 6일부터는 압구정본점 등 16개 점포 사은데스크에서 당일 1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가을 시즌에 어울리는 '흰디 피크닉 매트'를 증정한다. 또 행사 기간 뷰티 브랜드 6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최대 10% H포인트(60만·100만·200만원 이상 구매 시 6만·10만·20만 포인트)도 증정한다.
신세계백화점도 전국 13개 전 점포에서 대규모 할인 행사 ‘신백멤버스 페스타’를 펼친다. 이번 행사엔 명절에 받은 상여금이나 상품권을 보다 알차게 쓸 수 있도록 풍성한 할인 · 멤버십 혜택을 담았다.
먼저 신세계 제휴카드(씨티·삼성·신한·하나·BC바로)로 결제할 때 쓸 수 있는 쇼핑지원금을 쿠폰으로 지급한다. 3일까지는 5000원 이상 구매 시 5천원 할인해주는 쿠폰을, 10월 6일부터 9일까지는 10만원 이상 구매 시 2만원 할인해주는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신세계 모바일 앱에서 이벤트 기간 매일 한 차례씩 다운로드받을 수 있고, 당일만 쓸 수 있다. 가을 · 겨울옷을 장만하려는 고객들에게는 신세계백화점 오프라인 매장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신백리워드’를 넉넉하게 제공한다. 10월 3일까지 패션 브랜드에서 합산 30·60·100만원 구매하면 2·4·7만리워드를 준다.
신백페스타 기간에는 식사 · 디저트도 할인가에 맛볼 수 있다. 9일까지 식품관과 전문 식당가에서 쓸 수 있는 3000~1만원 쿠폰을 앱에서 받을 수 있다. 입점 식당과 카페 5곳(점포별 상이)에서 인기 메뉴를 18~33% 할인한 특가에 즐길 수 있는 ‘핫딜 쿠폰’도 제공한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이번 세일은 추석 명절을 시작으로 10월 초 황금연휴, 개천절, 한글날 등 절반 이상의 기간이 휴일로 채워져, 고객들에게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혜택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