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전 아버지가 사준 5만원어치 주식의 평가액이 2500만원가량으로 불어났다. 약 5만%의 수익률이다.
지난 6월 30일 기준 예탁원에서 보관 중인 개인 주주의 미수령 주식은 약 700만주로 시가 46억원에 달한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없음. [이미지출처=게티이미지]
원본보기 아이콘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14년 전 아버지가 사줬던 주식 5만원치’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글의 원본이 쓰인 시점은 2021년인데, 다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된 것이다. 사연을 보면 초등학교 전교 1등을 한 기념으로 아버지가 삼성SDS 주식 5만원어치를 사줬다. 글쓴이는 “5만원에 불과했던 금액이 무려 2400만원으로 불어나 있었다”며 “14년 존버(끝까지 참는다는 뜻의 비속어) 끝에 50000%의 수익률이라는 대박을 이뤄낸 것”이라고 올렸다.
원본글의 작성 시점인 2021년 주식 명세서를 보면 매수금액은 5만원, 평가금액은 2476만5000원이다. 비상장 주식인 시점에 매수한 것으로 추정된다. 수익률로 보면 4만9430%다. 최근 가격(27일 종가 13만5200원)을 적용하면 1757만원이다.
한편 한국예탁결제원 자료를 보면 지난 6월 30일 기준 예탁원에서 보관 중인 개인 주주의 미수령 주식은 약 700만주로 시가 46억원에 달한다. 미수령 주식은 주주가 존재 여부를 모르거나 방문이 번거로워 찾아가지 않은 주식이다. 예탁원은 최근 명의개서 대행기관인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과 함께 다음 달까지 미수령 주식 찾기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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