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이사국에 19번째로 선출됐다. 우리 정부는 북핵이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등 국제사회 원자력 분야에서 논란이 되는 의제에 대해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다짐했다.
28일 외교부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 27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된 제67차 IAEA 총회에서 2023∼2025년 임기 IAEA 극동그룹 지역 이사국에 선출됐다.
한국이 IAEA 이사국으로 선출된 것은 창설 회원국으로 1957년 IAEA에 가입한 이래 19번째(지역이사국 13회, 윤번이사국 6회)다.
IAEA는 원자력의 안전과 평화적 이용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는 유엔 산하의 전문 독립기구다. 한국을 포함한 유엔 회원국 대다수(193개국 중 178개국) 국가가 회원국이다.
이번 이사국 선출과 관련해 외교부는 "원자력 5대 강국인 우리나라의 위상을 반영하는 것"이라며 "북한의 핵 문제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등 IAEA의 제반 논의에 적극 참여하며 원자력 분야에서 국제적 기여를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