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가 다음 달 5일부터 12월 21일(총 12회)까지 ‘제14회 허준 건강·의학교실 교육’을 연다.
의사, 한의사 등 의료 전문가 11명이 올바른 건강관리법으로 행복하게 나이 드는 법을 전달하는데 이달 26일부터 접수를 시작해 선착순 100명을 모집한다. 교육은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2시간 동안 허준박물관 시청각실에서 진행된다. 수강료는 3만5000원, 답사비는 별도다. 희망자는 허준박물관 누리집 또는 전화(강서구 문화체육과)로 신청하면 된다.
황상익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인문의학교실 명예교수가 ‘한국 역사상 최악의 무오년(1798년·정조 22년) 인플루엔자’를 강의해 엄청난 인명 피해를 발생시킨 세균과 바이러스의 위험성을 알린다.
김성환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의 ‘치매 예방과 뇌 건강 지키기’, 이광연 한의사의 ‘약이 되는 음식 이야기’, 송태진 이대서울병원 신경과 교수의 ‘두통, 참지 말고 치료하세요!’ 등 두통, 암, 비염, 통풍 등 각종 질환을 예방하는 방법을 상세하게 소개한다.
또 충북 음성 소재 한독의약박물관과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서울약령시한의약박물관 등을 현장 답사하며 전통 의약과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갖는다.
한편, 강서구는 다음 달 13~15일 건강문화축제인 ‘허준축제’를 진행한다. 강서구는 조선시대 의성(醫聖) 허준 선생의 고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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