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삼다수, 친환경 생수병으로 플라스틱 감축 앞장

제주서 수거한 페트병으로 'CR-PET' 개발
"2050년 플라스틱 50% 감축 목표"

제주삼다수는 제주도에서 수거한 폐페트병을 화학적으로 분해해 만든 '보틀 투 CR-삼다수' 제품을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제주삼다수가 국내 최초로 제주에서 수거한 페트병으로만 원료화한 '자원순환형 화학적 재활용 페트 '보틀 투 CR-삼다수'[사진제공=제주삼다수]

제주삼다수가 국내 최초로 제주에서 수거한 페트병으로만 원료화한 '자원순환형 화학적 재활용 페트 '보틀 투 CR-삼다수'[사진제공=제주삼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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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삼다수는 SK케미칼 과 협력해 국내 최초로 제주에서 수거된 페트병으로만 원료화한 '자원순환형 화학적 재활용 페트(CR-PET)'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재활용 페트는 식품위생법에 따라 식품 용기로 사용할 수 있고, 반복적으로 재활용해도 식품 접촉 용기로서 안전성이 유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처럼 제주삼다수는 플라스틱 감축을 위한 활동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힘을 싣고 있다. 앞서 제주삼다수를 생산·제조하는 제주개발공사는 2021년 친환경 경영 비전인 '그린 홀 프로세스'를 발표하고 생산부터 유통, 회수, 재활용까지 제품 생애 전반에 걸쳐 친환경 경영을 접목하고 있다. 라벨 없는 제품인 '제주삼다수 그린'을 출시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또 플라스틱 절감을 위한 단계별 로드맵을 구축해 2025년까지 플라스틱 사용량을 2020년 대비 25% 줄이고, 2030년까지 50%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먹는 샘물 업계 리더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시장이 친환경적인 방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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