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한번 먹어봐"…정용진 부회장이 극찬한 4000원 자장면

SNS상에서 하림이 만든 HMR 제품 극찬
정 부회장은 81만명 팔로워 보유한 셀럽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하림이 만든 가정간편식(HMR) '더미식 유니자장면'을 극찬하며 먹어보라고 추천했다.


지난 20일 정용진 부회장은 자신의 사회연결망서비스(SNS)에 하림이 만든 '더미식 유니자장면' 제품 사진을 올렸다. 이어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한번 먹어봐라. 예술이다"라며 "냉장도 냉동도 아닌 상온이다"라고 썼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사진출처=연합뉴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사진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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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미식 유니자장면은 하림이 지난해 4월 출시한 HMR 제품이다. 2개들이 1세트의 시중 마트 판매가격은 7980원이다.

더미식은 2021년 10월 하림이 론칭한 브랜드로, 같은 시기 '더미식 장인라면'을 출시하면서 시장에 첫선을 보였다. 라면, 자장면뿐만 아니라 즉석밥, 국·탕·찌개 등 제품을 출시했다.


다만 정 부회장의 극찬과는 반대로, '더미식' 제품군은 상대적으로 비싸다는 평을 받으면서 시장에서는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하는 상황이다. '더미식 유니자장면'도 진짜장, 짜왕 등 경쟁사의 프리미엄 제품군과 비교해 두 배 이상 높은 가격이다.

지난 20일 정용진 부회장은 자신의 사회연결망서비스(SNS)에 하림이 만든 '더미식 유니자장면' 제품 사진을 올렸다. 이어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한번 먹어봐라. 예술이다"라며 "냉장도 냉동도 아닌 상온이다"라고 썼다. [사진출처=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인스타그램 @yj_loves]

지난 20일 정용진 부회장은 자신의 사회연결망서비스(SNS)에 하림이 만든 '더미식 유니자장면' 제품 사진을 올렸다. 이어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한번 먹어봐라. 예술이다"라며 "냉장도 냉동도 아닌 상온이다"라고 썼다. [사진출처=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인스타그램 @yj_lov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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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서 약 81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정 부회장이 식품을 홍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특히 SNS 상에서 각별한 '농심 사랑'을 보여온 정 부회장은 지난 6월 "고기 한 점 올리고 먹으면 예술"이라며 농심의 한정판 제품 '하얀짜파게티'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지난 21일 신세계그룹은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을 비롯해 계열사 대표 40%를 한꺼번에 교체하는 물갈이 인사를 단행했다. 업계에서는 실적 악화에 따른 문책성 인사란 평가가 나온다. '정용진의 남자'로 불릴 정도로 정 부회장의 신임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강희석 이마트 대표 겸 SSG닷컴 공동 대표 역시 물러났다.

신세계그룹은 이와 함께 조직 개편도 단행해 통합대표체제를 도입했다. 대표이사 인원이 6명 줄었다. 한채양 조선호텔앤리조트 대표가 이마트와 함께 이마트에브리데이, 이마트24를 이끌게 됐다. 지난해 사장으로 승진한 손영식 신세계 대표도 박주형 신세계센트럴시티 대표에게 자리를 물려줬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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