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보성군은 지난 20일 ‘2023년 마을 단위 찾아가는 융화교육 프로그램’이 벌교읍 연동마을과 문덕면 법화마을을 마지막으로 종료됐다고 밝혔다.
2023년 마을 단위 찾아가는 융화교육 프로그램은 지난달 21일 시작으로 20여 개 마을에서 진행됐다.
이번 교육은 귀농·귀촌인이 지역민과 융화돼 마을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자들은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오락 활동과 대화를 통해 융화의 중요성을 알아가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화합의 시간을 보냈다.
주요 프로그램은 상호 간 마음 열기 시간 갖기, 보성군 특산물 차환을 이용한 차안대 만들기, 밀랍 캔들 만들기 등이다.
벌교 연동마을 김 모 씨는 “평소 한 마을에 살면서 얼굴만 봤지 가까이에서 서로의 안부를 물을 시간도 없이 지냈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갖게 돼 너무 좋다”고 말했다.
보성군 관계자는 “보성군은 살아온 삶의 모습과 생각의 차이를 프로그램을 통해 인지하고 서로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귀농인과 원주민과의 유대관계를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주제를 가지고, 군 실정에 맞는 융화프로그램 운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보성=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천석 기자 hss7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