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마케팅 컨설턴시 아이데틱(EIDETIC)은 2023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신생 에어모빌리티 ‘섬에어’ 브랜드 디자인으로 우수 디자인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굿디자인 어워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국내에서 가장 권위있는 디자인 시상식 중 하나로 1985년부터 매년 시행되고 있다. 산업디자인진흥법에 의거하여 공정한 심사를 거쳐 디자인 우수성을 인정받은 상품에 정부인증 GD(Good Design) 마크를 부여한다.
브랜드 디자인 부문에서 우수 디자인으로 선정된 섬에어(SUM Air)는 2022년 11월에 설립된 지역 항공 모빌리티(RAM : Regional Air Mobility) 항공사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울릉도, 흑산도, 백령도에 공항이 개항되면 섬 노선을 연결하는 역할로서, 짧은 활주로에도 이착륙이 가능한 여객기(ATR72-600)를 운항하는 에어모빌리티다. 이같이 섬에어는 교통편이 불편하여 여정이 자유롭지 못했던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섬들을 고객과 함께 탐험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아, 도시와 섬을 연결하겠다는 목표로 만들어진 브랜드다.
아이데틱은 항공 브랜드가 일반적으로 갖고 있는 기업 가치 추구형 브랜드 디자인에서 벗어나, 섬에어가 가진 명확한 비즈니스 모델과 가치에 집중하여 ‘섬, 연결, 경험’을 상징하는 브랜드로 개발하였다. 섬에어의 심볼은 바다의 수평선과 맞닿아 있는 섬을 단순화한 삼각형과 섬과 섬의 연결을 의미하는 선을 조합해 밝게 빛나는 태양, 섬에어와 함께하는 여행의 빛나는 순간들을 시각화하였다.
이번 섬에어 브랜딩을 총괄한 아이데틱은 국내외 매출 1조 원 이상 대기업 약 75개사의 디자인 전략 수립, 브랜드 경험을 설계하였다.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모빌리티 기업 ‘니오’, ‘우링’ 중국 본사의 파트너사로서 고객 경험을 위한 통합 브랜딩을 실행하며 미래 모빌리티 시장의 브랜드 변화를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다.
영국의 버진애틀랜틱, 미국 젯블루, 국내 이스타항공 등 글로벌 항공사의 브랜드 리뉴얼 및 마케팅 활동을 총괄한 아이데틱, 애슐리 정 대표는 “이번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항공사 브랜드 중 섬에어가 유일하게 선정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디자인 가치를 인정받은 만큼, 고객들과의 온오프라인 접점에서 섬에어만의 특별하고 의미있는 브랜드 경험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섬에어는 신규 브랜드를 적용한 공식 사이트를 오픈했으며, 2024년 울산과 사천공항을 첫 취항으로 런칭을 앞두고 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