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이재명 체포동의요구서 재가…김동철 한전 사장 임명

방문규 산업부 장관은 내일 임명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백현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과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요구서를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윤 대통령이 이날 제78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을 계기로 방문한 미국 뉴욕에서 이 대표의 체포동의요구서를 재가했다고 밝혔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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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법은 법무부가 국회에 체포동의안을 제출한 후 국회의장이 첫 본회의에 보고하고, '보고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무기명 표결에 부쳐져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체포동의안은 20일 본회의를 거쳐 21일 표결될 것으로 보인다. 21일 본회의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해임건의안 표결과 같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이 대표는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에 대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및 위증 교사 혐의와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관련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제3자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이 대표는 전날 단식 장기화로 인한 건강 악화로 병원으로 긴급 후송된 상태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김동철 전 국회의원을 임기 3년의 제22대 한국전력 사장으로 임명했다. 김 사장은 1961년 한전 주식회사가 발족한 이후 첫 정치인 출신 최고경영자(CEO)다.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를 20일 임명하는 임명안도 이날 재가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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