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전주시 '우리 한복 이어가기', 영암군 '전승의 긍지, 증기며 배우는 씨름 놀이' 등 스물한 개 사업을 내년 전승공동체 활성화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19일 전했다.
전승공동체는 한반도 전역에서 자발적으로 무형유산을 전승하는 공동체를 뜻한다. 문화재청은 지속 가능한 무형유산으로 만들기 위해 사업당 연간 최대 1억 원(국비 보조율 50%)을 지원한다. 해당 지자체는 무형유산 공동체 종목의 가치 확산을 위한 기록·목록화 사업, 교육·체험 프로그램 등을 지역 특성에 맞게 진행하게 된다.
문화재청은 지난 6월부터 공모를 진행했다. 전승성, 사업 운영 역량 등을 검증해 올해보다 31% 많은 스물한 건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강릉시 '강릉의 소리를 찾아서', 거창군 '장독대, 시대를 잇다', 예천시 '활쏘기 무형문화 전승과 활용을 위한 기록·목록화 사업', 완도군 '완도 어살 탐생전', 강진군 '무형유산으로서의 강진 월출산 차 문화의 가치 전승·확산 및 전승공동체 구축', 전주시 '우리 한복 이어가기', 보령시 '갯벌 속 진주, 보령의 해녀 문화' 등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지자체들이 무형유산 공동체 종목의 전승 활성화를 위한 조사연구, 전승 활동 등을 활발히 추진해 지역 전승공동체를 발굴·육성하고 공동체 주도의 전승 활동을 지속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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