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소아응급환자 심야·휴일 진료 강화한다”

울산대 24시간 응급의료체계 구축 등

울산시가 소아응급환자 진료 기반을 더 다진다.


울산시는 야간시간대 진료공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4시간 연중무휴 소아응급환자 진료체계를 구축해 운영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울산시는 올해 권역응급의료센터인 울산대학교병원에 인건비 시비 10억원을 지원해 24시간 소아응급의료체계 구축하고 지난 3월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운영 결과 18세 미만 소아청소년 진료 인원이 월평균 682명으로 운영 전 474명에 비해 208명(43.5%) 증가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내년에도 10억원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 주민 생활권, 의료자원의 분포 등을 고려해 응급의료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중앙병원과 울산병원을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추가 지정해 응급의료 인프라를 강화했다.


특히 지역응급의료센터 지정에 따라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없었던 울산병원은 지난 1일부터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2명을 채용해 소아청소년과 외래진료를 개시했다.


동강병원 등 응급실을 운영하는 13개 병원에서도 소아청소년과 24시간 응급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소아청소년과 운영 병·의원 264개소를(토요일 256개소, 일요일 25개소) 울산시, 구군 보건소 누리집 등을 통해 홍보하는 등 심야·휴일 소아응급환자의 진료 불편 해소에 힘쓰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소아응급환자의 응급의료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울산시청.

울산시청.

원본보기 아이콘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