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첫 민간정원 '휴심정' 현판식 성료

'광주시 스마트정원·조경산업 활성화' 업무 협약 체결

박화실 대표 "새로운 '쉼'·'활력' 지역에 불어 넣을 것"

광주지역 민간정원 1호 ‘휴심정’이 지정 기념 현판식을 열었다.


15일 오후 3시 30분 ‘우리들의 정원, 휴심정’이라는 주제로 열린 현판식에는 이정현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 박병규 광주 광산구청장, 류광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이사장, 김용관 산림청 산림보호국장, 정강욱 광주시 녹지정책과장, 심창욱·조석호·박필순 광주시의원 등이 100여명이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1부 사회는 신혜빈 아나운서가 맡아 진행됐다.


15일 오후 광주지역 첫 민간정원 휴심정 지정 기념 현판식에서 박화실 대표와 참석자들이 현판을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15일 오후 광주지역 첫 민간정원 휴심정 지정 기념 현판식에서 박화실 대표와 참석자들이 현판을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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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 및 경과보고는 휴심정을 운영하고 있는 미래L&D 박화실 대표가 하기로 돼 있었지만 건강상의 문제로 서근종 이사가 대신했다.


서 이사는 “휴심정은 자연과 인간의 공존이라는 주제 의식을 가지고 설계 및 조성됐다”며 “2016년 기본 구성이 착수돼 마침내 2021년 5월 도심 속 녹지공간과 산업 공간의 조화의 휴심정이 탄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휴심정은 일상 속 복직공간 조성이라는 사회공헌 이외에도 지역 내 청년 예술가 지원 사업, 취약계층 부부 대상 야외 결혼식 무료 대관 사업 등을 진행해 오고 있다”며 “이와 동시에 우리 지역 정원 문화 활성화에도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또 “먼저 휴심정 일부 부지를 활용한 주민참여형 공모전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우리 지역 고유양식의 정원을 현대에 맞춰 재해석한 공간을 지자체, 지역에 대한 연구 기관 등과 협력해 적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역사회와의 끊임없는 혁신으로 내일이 빛나는 기회도시 광주시와 광산구가 되는 데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정현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은 “이 좋은 위치에 이런 좋은 정원을 애써 가꿔 시민에게 휴식의 공간으로 제공한 박화실 대표에게 참으로 고마운 말씀을 전한다”며 “제2, 제3, 제4, 제5의 민간정원이 광주에 생기는 계기가 오늘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휴심정 현판식에서 경과보고하는 서근종 이사.

휴심정 현판식에서 경과보고하는 서근종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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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은 순천만국가정원 등 공공정원, 휴심정을 비롯한 민간정원을 주요 정책으로 한다. 광주지역에서 민간정원은 휴심정이 첫 번째이며, 전국적으로 보면 103번째로 등록됐다. 현재 110번째 민간정원이 신청 준비 중에 있다.


인사말과 격려사에 이어 전남대학교기술지주회사, 인공지능(AI) 산업융합사업단, GIST 인공지능연구소와 ‘광주광역시 스마트정원 및 조경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휴심정은 AI 특화도시 광주 1호 민간정원에 걸맞은 AI 기반 스마트정원, 휴심정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이어 현판을 공개하면서 1부를 마무리했고 2부에서는 송태갑 광주전남연구원 초빙연구위원의 ‘대전환시대, 정원선도도시 광주비전 및 미래구상’ 기조 발제와 박필순 광주시의회 기후특별위원장을 좌장으로 한 정책토크콘서트 ‘광주, 정원을 말하다’가 진행됐다.


휴심정을 조성한 미래L&D의 박화실 대표는 “문화·예술과 자연이 결합된 휴심정에 AI(인공지능) 기술이 더해진 스마트정원으로 나아가, 새로운 ‘쉼’과 ‘활력’을 지역사회에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광주지역 제1호 민간정원 휴심정.

광주지역 제1호 민간정원 휴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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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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