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에 나온 무라카미 하루키의 신작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이 압도적인 인기 속에 9월 2주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종합 1위에 올랐다. 교보문고에 따르면 구매자는 40대가 36.7%로 가장 높았고, 30대가 30.3%로 뒤를 이었다. 구매 성비는 여성이 다소 높았으나, 남성과 차이가 크지 않았다.
서울국제작가축제 참여를 위해 방한한 위화 작가의 '인생'이 소설 분야 12위, '허삼관 매혈기'는 소설 분야 15위로 진입했다. 소설 '인생'은 장이머우 감독이 연출을 맡은 동명의 영화 '인생'의 원작소설이다. 올해 등단 40주년을 맞아 기념특별판과 개정판을 출간했다.
하루키 인기는 예스24에서도 관측됐다.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이 9월 2주 종합 1위에 오르면서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 외에 조직심리학자 벤저민 하디의 '퓨처 셀프'가 전주 4위에서 두 계단 올라 2위를 달성했고, 장난꾸러기 푸바오의 행복한 일상을 담은 포토 에세이 신간 '푸바오, 매일매일 행복해'가 예약판매로 3위에 올랐다. 순자산 천억 원대 자산가 세이노가 전하는 부와 성공에 대한 지혜 '세이노의 가르침'은 4위를 기록했고, 법무부 장관에서 자연인으로 돌아온 조국 저자의 에세이 '디케의 눈물'은 5위에 자리했다. 지난 13일 출간한 일론 머스크의 전기 '일론 머스크' 9위에 올랐다.
덴마크의 인류학자 데니스 뇌르마르크와 철학자 아네르스 포그 옌센의 '가짜 노동'은 7위에 올랐다. 지난주 tvN 예능 '알쓸별잡(알아두면 쓸데없는 지구별 잡학사전)'에서 다뤄지면서 관심도가 올라갔다. 예스24에 따르면 방영일인 9월7일을 기점으로 전주 동기간 대비 판매량이 약 11배(1014.8%)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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