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율 높인 연료전지, 수소 혁신기술 대상 선정

국제 수소 전시회 H2MEET 조직위원회는 최고혁신기술을 뽑는 H2 이노베이션 어워드 대상으로 미코파워의 고효율 고체산화물 연료전지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상은 행사 조직위가 주최하고 H2코리아,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 공동 주관한다. 올해는 40여곳이 참가해 경쟁했으며 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혁신성과 기술성, 상품성, 발전성 등 4개 영역을 나눠 평가했다.

국제 수소전시회 H2MEET의 H2이노베이션 어워드에서 대사을 받은 미코파워의 고체산화물 연료전지<사진제공:H2MEET조직위원회>

국제 수소전시회 H2MEET의 H2이노베이션 어워드에서 대사을 받은 미코파워의 고체산화물 연료전지<사진제공:H2MEET조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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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코파워의 연료전지는 발전효율 63.3%로 국내 최고 공인성적을 보유한 고체산화물 연료전지다. 단전지에서 스택, 시스템에 이르는 전주기 공정을 자체 기술로 개발해 양산까지 성공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조직위는 설명했다.


제품 모듈화가 가능해 발전용량을 유연하게 증가시킬 수 있다. 잔여 에너지가 낭비되지 않게 해 효율을 높였고 내구성도 확보했다. 하태형 미코파워 대표는 "연료전지 가동률과 경제성에 새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13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H2 이노베이션 어워드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H2MEET 조직위원회>

13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H2 이노베이션 어워드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H2MEET 조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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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생산부문 최우수상은 제이엠인터내셔날의 수소 생산 개질 촉매, 수소 저장·운송 부문 최우수상은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의 고압 수소 운송용 복합재 압력용기가 받았다. 수소 활용부문 최우수상은 두산퓨얼셀의 수소연료전지 5CSA가 받았다. 우수상은 라이트브릿지(모듈형 수전해 시스템 및 스택), 에머슨(수소 수전해 장치 애플리케이션 ‘에머슨 디지털 트윈’), 하이드로럭스(가정용 비상발전기), 삼정이엔씨가 받았다.

선정기업은 대상 1000만원, 최우수상 500만원 등 상금과 상패·상장을 받았다. 광고지원, 전시장 내 부스 수상기업 인증마크 설치 등 혜택을 받는다. 강남훈 행사 조직위원장은 "수소 산업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서는 기술 혁신이 가장 중요하다"며 "혁신기술을 발굴해 수소 가치사슬을 함께 구축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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