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성군이 추석을 앞두고 고향사랑기부제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맞아 출향민들의 방문이 예상됨에 따라, 장성역과 터미널 등 인파가 집중되는 곳에 고향사랑기부제 홍보물을 설치할 방침이라고 7일 밝혔다.
총 6일간의 황금연휴가 이어지는 만큼 장성 주요 관광지인 백양사, 축령산, 황룡강 등에도 현수막을 걸고 안내 전단지를 비치한다.
에스엔에스(SNS)를 활용한 온라인 홍보도 병행한다.
군은 블로그와 카드뉴스를 통해 고향사랑기부제 혜택과 답례품을 알기 쉽게 소개한다.
장성군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은 총 66개 품목으로, 계절상품 등을 제외한 52개 품목이 ‘고향사랑이(e)음’ 사이트에 등재돼 있다.
곶감, 새싹삼, 벌꿀 등 농특산물을 비롯해 가공식품, 생활용품 등 다양한 답례품이 마련돼 있다.
특히 추석을 앞둔 요즘 가장 눈에 띄는 상품은 ‘벌초 대행 서비스’다.
‘벌초 대행 서비스’는 장성군산림조합이 추석 명절 기간에만 연 1회 운영하는 상품이며 고향 방문이나 벌초가 어려운 기부자들에게 제공되는 혜택으로, 10만 원 기부하면 3만 원 할인권을 답례품으로 제공한다.
군 관계자는 “오는 12일까지 벌초 대행 서비스 신청을 받는다”며 “조기 매진될 수 있으므로 서둘러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한 ‘고향사랑기부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추첨을 통해 20명에게 농협농촌사랑 모바일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장성=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조한규 기자 baek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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