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단장 끝낸 문예회관 공연장 12일 새출발

광주광역시 남구가 문화예술회관 공연장이 기능보강 공사를 끝내고 새롭게 단장한 모습으로 다시 문을 연다.

남구는 6일 시설 노후화로 정비에 들어간 남구 문화예술회관 공연장이 약 70일간의 공사 일정을 마치고 오는 12일부터 재개방한다고 밝혔다.

남구 문화예술회관은 지난 2003년 면적 1361㎡ 크기로 문을 연 시설로, 공연장은 해당 건물 2~3층에 있다. 20년의 세월이 흐르면서 시설 노후화에 따른 정비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던 곳이다.

남구는 지난 7월부터 기능보강 공사를 위해 사업비 6억2300만원을 투입해 대대적 정비에 나섰다.

우선 공연장을 찾는 주민들에게 편의 제공을 위해 객석 의자와 냉난방시설, 바닥까지 모든 게 바뀌었다.

딱딱하고 견고함이 떨어진 기존 관객 의자 402석을 걷어내고 쿠션감과 안정감을 높인 의자 387석으로 전면 교체했고, 냉난방 시설은 중앙 냉난방 시스템에서 개별 작동이 가능한 천장형으로 바뀌었다.

특히 공연장이 넓은 관계로 실내 공간에 냉난방 흐름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기존에 냉난방 시설이 없던 장소에까지 추가로 설치했다.

이 외에도 곳곳에 파임 현상이 있어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있던 공연장 바닥은 어두움 속에서도 바닥 면을 잘 인식할 수 있도록 밝은 회색으로 교체했다.

호남취재본부 민현기 기자 hyunki@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