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 후원 다음 달부터 3개월간 자유 관람

문화유산 해설 서비스는 선택 신청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다음 달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3개월간 방문객이 창덕궁 후원을 자유롭게 관람하도록 운영 방식을 바꾼다고 30일 전했다. 기존에는 문화유산과 생태계 환경을 보전하고 방문객의 이해를 돕고자 후원 관람 인원을 제한하고 정해진 시간에 해설사를 따라 둘러보게 했다. 창덕궁관리소는 방문객의 문화유산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양질의 관람제도를 마련하기 위해 운영 방식에 변화를 줬다. 특히 10월과 11월에는 회당 입장 인원을 100명에서 150명(현장 예매 100명·온라인 예매 50명)으로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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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객은 정해진 시간에 입장해 자유롭게 후원 일대를 관람하면 된다. 문화유산 해설 서비스는 입장 시간에 맞춰 선택적으로 신청하면 된다. 다만 보수 공사가 진행 중인 옥류천 등 일부 구간이 입장이 제한된다. 관람료는 창덕궁 입장료를 포함해 인당 8000원이다. 창덕궁관리소 측은 "조선 임금들이 자연을 감상하며 시를 짓고 심신을 수련하던 곳에서 계절의 아름다움을 즐기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했다.

창덕궁 후원은 조선의 뛰어난 조경을 갖춘 공간이다. 특색 있는 건물과 절묘한 경관이 어우러진 부용지를 비롯해 군자의 성품을 닮은 불로문, 사대부 살림집을 본뜬 접견실인 연경당 등을 만날 수 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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