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구례군의회(의장: 유시문)는 지난 29일 의회 소회의실에서 양준식의원을 비롯하여 군 의원, 지역주민, 관계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맨발걷기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맨발걷기가 건강증진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군민 수요 충족 및 관광 활성화 등을 위해 양준식 의원의 제안으로 개최됐다.
양준식 의원은 "최근 맨발걷기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며 "구례군도 맨발걷기를 위한 다양한 산책길을 조성하여 군민들의 건강도 챙기고, 관광객도 유치하는 효과를 거두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구례군 관계자는 “수해복구의 일환으로 서시천 제방에 흙길을 반영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 있다”며“앞으로 맨발걷기 추진 주무부서가 정해지고 관련 조례가 제정되면 맨발걷기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지역주민은 “관내 맨발걷기 단체를 만들어 자발적으로 형성된 동호회도 있으며, 예산 투입 사업보다는 생활 밀착형 맨발걷기 길을 지정하여 실질적으로 주민들이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양 의원은 "맨발걷기 활성화를 위해서는 조례제정과 예산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향후 의원간담회 등을 통해 논의 후 의회차원에서 조례제정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구례=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육미석 기자 hss7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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