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 이후 진행한 첫 해양 방사능 조사에서 세슘과 삼중수소가 모두 세계보건기구(WHO)의 먹는 물 기준과 비교해 크게 낮은 수준임이 확인됐다.
24일 오후 1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시작했다는 소식이 TV를 통해 보도되고 있다. 서울역에서 시민들과 여행객들이 방송 뉴스를 보고 있다. 사진=허영한 기자 younghan@
원본보기 아이콘해양수산부는 일본의 오염수 방류 하루 뒤인 25일 우리나라 3개 해역 15개 지점에서 해양 방사능 조사를 진행했고, 이중 남동해역 5개 지점의 조사 결과를 27일 확인했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나머지 10개 지점에서 진행한 조사 결과도 확인되는 대로 즉시 공개할 예정이다.
정부는 92개 지점에서 정밀 분석을 진행하고 108개 지점에서는 세슘-134, 세슘-137, 삼중수소 등에 대해 신속 분석을 진행한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원전 오염수가 방류된 후 처음 실시한 해양 방사능 조사 결과, 안전한 수준으로 확인됐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일본의 원전 오염수 처리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감시하며 우리 바다를 안전하게 지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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