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26일(현지시간) 인도 바라나시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문화장관회의에서 한국 문화정책 방향을 소개하고, 자유와 연대 실천을 위한 국가 간 협력을 강조했다고 27일 밝혔다.
문체부는 이날 회의에서 ▲콘텐츠 전문인력 양성 및 정책금융 지원 ▲창작자의 저작권 보호 강화 ▲장애 예술인 생산 창작물 우선구매제도 등 한국 문화 정책의 우수 사례를 공유했다.
또한, 국가 간 이해와 신뢰 관계 구축에 있어 문화 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문화를 통해 자유·연대 등 인류 보편의 가치를 국제 사회와 공유하고 실천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이번 G20 문화장관회의에서는 ▲문화유산의 보호와 반환 ▲지속가능 미래를 위한 살아있는 유산 활용 ▲문화창의산업 및 창의 경제 증진과 보호를 위한 디지털 기술 활용 등을 주제로 각국의 정책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논의 결과는 의장국 인도의 주재 아래 의장 요약문으로 채택됐다.
회의에 참석한 유병채 문체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은 회의 후 고빈드 모한 인도 문화부 차관과 면담을 갖고 양국 수교 50주년 기념 문화행사, 인도 현지 콘텐츠 비즈니스센터 설립, 유네스코 유산 등재 등 양국 간 문화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각국에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
유병채 실장은 "향후 K-컬처를 바탕으로 국제 사회, 세계 시민과의 협력을 지속 강화해나갈 것"이라며 "올해 양국 수교 50주년이 되는 인도와 문화 행사를 확대하고 하반기에 뉴델리에 콘텐츠 비즈니스센터를 개소해 양국 교류의 지평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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