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 특보 내린 경남, 하루 새 피해 신고 26건

지난 24일 경남 12개 시·군에 호우 특보가 발효되면서 하루 동안 지역 곳곳에 침수, 도로 통행 장애 등 피해가 잇따랐다.


25일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7시까지 도로 침수, 나무 쓰러짐 등 26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김해시 안동, 사천시 동금동과 죽림동, 사천읍에서 하수구 물이 역류했고 양산시 동면과 의령군 가례면 사천시 죽림동 아파트 단지 앞 도로 등이 물에 잠겼다.


경남 창원시 마산어시장의 한 가게 입구에 모래주머니가 쌓여있다. [사진=이세령 기자]

경남 창원시 마산어시장의 한 가게 입구에 모래주머니가 쌓여있다. [사진=이세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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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비가 쏟아진 사천시와 의령군을 포함한 곳곳에서 나무가 쓰러져 도로를 덮쳤다.


의령군 의령읍과 사천시 사남면의 주택에는 물이 차올라 소방대원이 긴급 배수 지원에 나섰다.

부상 또는 사망 등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앞서 경남도는 지난 23일 밤 11시 기준 진주, 산청, 하동, 함양 4개 시군에 호우주의보와 경보가 발효됨에 따라 비상근무 1단계로 격상하고 24시간 상황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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