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을지연습’ 기간인 지난 22일 인천공항 북서측 및 인재개발원 일대에서 불법 드론으로 인한 테러 상황을 가정한 민·군·경 합동 대응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공사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훈련에는 국가정보원, 군(국군방첩사령부, 육군 제17보병사단), 인천경찰청(공항경찰단), 서울지방항공청 등 관계기관 관계자 6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훈련은 인천공항 북서측 제4활주로 인근에서 불법 드론으로 인한 테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기관별 책임과 역할 숙지 및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에 중점을 뒀다. 구체적으로 드론탐지시스템을 통한 불법 드론 탐지 확인, 불법 드론 이동 경로 실시간 확인 및 전파, 불법 드론 이동 경로 수색 및 무력화 등을 훈련했다.
훈련 결과를 바탕으로 공사는 드론 테러 대비 세부 대응 절차를 수립해 불법 드론 무력화를 위한 전파 차단장치의 사용조건 등을 구체화한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최근 공항 등 국가 핵심 시설을 대상으로 한 드론 테러 위협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드론 테러 대응 매뉴얼을 정비하고 실전과 같은 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함으로써 더욱 안전한 공항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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