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9개 도의 시·군 지역 고용률은 관련 조사가 시작된 2013년 이후 역대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22일 이런 내용의 '2023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시군구 주요 고용지표'를 발표했다. 강원·경기·경남·경북·전남·전북·제주·충남·충북 등 9개 도의 시 지역 취업자는 1385만1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24만명 증가했고, 고용률은 61.9%로 0.8%포인트 상승했다.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72.0%), 충청남도 당진시(71.0%), 경상북도 영천시(67.6%)등에서 높게 나타났다.
9개 도의 군 지역 취업자는 전년동기대비 1만1000명 증가한 210만5000명을 기록했고, 고용률은 68.7%로 0.3%포인트 상승했다. 경상북도 청송군(82.1%), 전라남도 신안군(78.6%), 전라북도 장수군(77.8%) 등에서 높게 나타났다.
서울·대전·대구·광주·부산·인천·울산 등 7개 특·광역시의 구 지역 취업자는 1143만2000명으로 20만7000명 증가했고, 고용률은 58.3%로 1.0% 올랐다. 9개 도지역 실업률은 2.7%로 0.1%포인트 하락했다. 경상북도 구미시(4.6%), 경상남도 거제시(4.3%), 경기도 부천시(4.0%) 등에서 높았다.
군 지역 실업률은 1.2%로 전년 동기 대비 동일했다. 충청북도 증평군(3.9%), 전라북도 완주군(2.5%), 충청남도 예산군(2.4%) 등에서 높았다. 구 지역 실업률도 3.6%로 동일했다. 시 지역과 구 지역 취업자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이 가장 많았고 군 지역 취업자는 농림어업이 최다였다.
시 지역 거주인구(15세 이상) 근무지 기준 취업자는 1316만9000명으로 거주지 기준 취업자에 비해 68만 2000명 적었다. 해당 지역에서 근무하는 취업자가 그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 중 취업을 한 사람들보다 많았다는 의미다. 근무지 기준 취업자가 거주지기준 취업자보다 적은 지역은 경기도 수원시(-15만8000명), 전라북도 전주시(-4만8000명)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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