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 정국의 솔로 데뷔곡 '세븐'(Seven)이 미국 빌보드 '글로벌 200'과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에서 5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21일(현지시간) 빌보드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세븐'은 지난 11∼17일 전주보다 7% 하락한 1억430만 스트리밍과 9% 하락한 4000 판매량(Sold)을 기록하며 5주째 1위에 올랐다.
'세븐'은 마일리 사이러스의 '플라워스'(Flowers) 이후 올해 두 번째 해당 차트에서 5주 이상 1위에 오른 노래로 이름을 올렸다.
'세븐'은 사랑하는 사람과 일주일 내내 함께하고 싶다는 열정을 담은 청량한 서머송이다. 이 곡으로 정국은 지난달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정상을 기록했다.
방탄소년단 멤버 뷔(V·김태형)의 첫 솔로 앨범 '레이오버(Layover)' 선공개 곡 '러브 미 어게인(Love Me Again)' 또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 진입했다.
뷔가 지난 11일 공개한 '러브 미 어게인'은 26일 자 '핫100'에서 96위로 데뷔했다. 뷔가 솔로로 '핫100'에 진입한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 SBS TV 드라마 '그 해 우리는' OST '크리스마스 트리(Christmas Tree)'로 뷔는 '핫100'에서 79위를 기록했다.
'레이오버'의 또 다른 선공개 곡인 얼터너티브(Alternative) 팝 R&B 장르 '레이니 데이즈'는 '톱-셀링 송스'에서 4위를 차지했다.
'러브 미 어게인'과 '레이니 데이즈'는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에선 각각 6위와 8위로 진입하며 나란히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해당 차트 톱10에 두 곡을 동시에 올린 K팝 솔로 아티스트는 뷔가 최초다.
'러브 미 어게인'은 R&B 장르로 1970년대 솔 사운드(Soul Sound)를 기반으로 가스펠과 재즈가 가미된 곡이다. 뷔는 리드미컬하고 매력적인 저음으로 곡에 몽환적인 분위기와 여운을 불어넣었다.
뷔는 다음 달 8일 오후 1시 '레이 오버'를 발매한다. 타이틀곡 '슬로 댄싱(Slow Dancing)' 뮤직비디오도 같은 시각에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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