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들어서도 수출이 부진을 면치 못했다. 수출 감소율은 전달 같은 기간(-14.7%)보다 더 확대됐고, 무역적자 규모도 늘어났다.
관세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8월1~10일 수출입 현황'을 11일 발표했다.
수출은 132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5.3% 감소했다. 수입은 162억달러로 30.5% 줄었다. 무역수지는 30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10대 주요 품목 중 승용차(27.2%)와 선박(182.8%)을 제외한 8개 품목 수출이 감소했다. 특히 반도체와 석유제품 수출은 각각 18.1%, 37.8% 줄었다.
국가별로는 베트남(3.7%) 수출은 늘고 중국(-25.9%), 미국(-0.8%), 유럽연합(EU·-22.7%) 등은 감소했다.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30.5% 줄어든 가운데 반도체(-23.6%), 원유(-45.9%), 승용차(-41.8%) 등 10대 주요 품목이 모두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27.9%)과 미국(-31.7%), EU(-13.1%), 일본(-24.4%) 등으로부터의 수입이 줄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