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사이언스 자회사 신안리튬은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서 검증된 최종 보고서를 수령했다고 28일 밝혔다.
테라사이언스는 자회사 신안리튬이 지오제니컨설턴트에 의뢰한 ‘신안 압해도 물리탐사 및 양수시험 최종 보고서’를 수령했다고 밝혔다. 또 한국지질자원연구원으로부터 ‘신안 지하수 특성 및 리튬 추출 기술 자문’에 대한 기술자문보고서도 수령했다고 밝혔다.
지오제니컨설턴트의 보고서에 따르면 테라사이언스 측은 ▲신안지하수 특성 및 리튬 추출 기술 자문 ▲측선 연장 6km에 대한 전기비저항방식의 물리지표조사 ▲지하 1350m 시험시추공에 대한 물리검층 즉 전기비저항검층, 온도검층, 밀도 검층, 시추공영상촬영, 수질 및 암석 성분분석 ▲단계양수시험 및 장기양수시험 또한 장기양수시험 기간 중 현장수질측정 62회 및 주이온 시험 8회 등의 네가지 과업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조사 지역인 압해도는 지체구조적으로 과거 하부 백악기시대에 화산 활동이 빈번했다고 하는 광주단층이 지나간다”며 “시추공 공내수의 리튬 함량은 -550m에서 10.5mg/L, -750m에서 13.9mg/L, -1000m에서 14.8mg/L의 값을 보이며 심도가 깊어질수록 리튬 함량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일반 해수에서의 평균 리튬 함량인 0.17mg/L와 비교하면 60~87배의 리튬 함량이며, 암반층에서의 리튬 함량을 감안하면 일반 해수의 100배 수준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또 자료를 토대로 봤을 때 ?1000m 보다 깊은 심도에는 14.8mg/L 보다 고농도의 리튬을 포함하는 염지하수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회사 측은 “조사지역 대략적인 물량은 100억톤 정도로 추정되며 이는 리튬 약 76만톤을 생산할 수 있는 물량”이라며 “염지하수는 지속적으로 공급되므로 리튬 생산 가능량보다 많은 300~500%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농도 에서도 추출이 가능한 신기술인 DLE(직접리튬추출)공법을 적용해 친환경적인 생산설비를 조기 발주할 예정”이라며 “현재 진행하고 있는 지자체 및 국가연구기관등과 협업으로 국익을 위해 미래지향적인 비젼이 제시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신안 자연 증발 농축수를 대상으로 직접 리튬 추출 실험을 진행한 결과 다량의 슬러지 발생으로 고액 분리가 어렵다”며 “결론적으로 신안 지하수 농축수로부터 최적화 조건에서 리튬을 80% 이상 추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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