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영 용산구청장 물놀이장 개장 대비 사전점검

용산구, 도심 간이 물놀이장 개장 대비 사전점검

26일 효창공원, 응봉공원 어린이 여름 물놀이장 찾아 시설물 설치상태, 위험요소 등 현장 점검

28일부터 8월 10일까지...효창공원, 응봉공원 2곳서 무료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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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영 용산구청장이 26일 효창공원, 응봉공원을 방문해 도심 간이 물놀이장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28일부터 8월 10일까지 운영하는 야외 물놀이장 개장에 앞서 안전대비에 나선 것.

이날 점검은 놀이·전기·수도 시설물 설치가 적절히 됐는지, 이용 시 위험요소는 없는지를 중심으로 펼쳐졌다. 누전차단기, 수도 배관, 비치 소화기 등을 면밀히 살펴봤다. 폭우·강풍에 대비한 모래주머니 등 안전조치도 확인했다.


박희영 구청장은 물놀이장 이용객들이 안전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 점검, 안전요원 관리, 비상연락망 유지 등 안전관리에 힘써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구 관계자는 “물놀이장 1곳당 안전관리요원, 간호조무사 등 운영요원 15명을 배치한다”고 설명했다. “용수를 매일 교체·소독하고 간이 수질검사도 수시로 진행할 계획”이라고도 덧붙였다.

효창공원, 응봉공원 2곳에서 무료로 도심 간이 물놀이장을 이용할 수 있다. 36개월 이상 13세 이하 어린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단, 미취학 어린이는 반드시 보호자가 동반해야 입장이 가능하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45분 물놀이 후 15분 휴식한다. 정오부터 오후 1시까지는 점심시간으로 쉬어간다. 질서유지와 수질관리를 위해 동시 이용객 수에 제한(효창공원 130명, 응봉공원 120명)을 둔다.


이용객은 에어풀장, 에어슬라이드, 분수터널, 놀이바운스, 버블폼머신 등 물놀이 시설물을 즐길 수 있다. 버블쇼, 마술쇼, 심폐소생술교육과 같은 특별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2019년 이후 4년 만에 개장하는 어린이 여름 물놀이장은 위생·안전을 최우선으로 뒀다”며 “주민들이 질 높은 휴게공간에서 안전하고 쾌적하게 여름 무더위를 날 수 있도록 시설 운영에 관심을 쏟겠다”고 전했다.


한편, 2017~2019년 구가 운영한 도심 간이 물놀이장에 총 20465명이 찾아 피서를 즐긴 바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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