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유용 미생물 공급 고품질 농산물 생산 지원

농·축산용 미생물 8종 및 BM 활성수 연간 700t 무상 공급

전남 화순군은 영농철 고품질 농축산물 생산을 위해 유용 미생물과 BM 활성수를 연중 무상 공급 농가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군이 생산하는 유용 미생물은 농업용 5종(고초균, 유산균, 효모균, 광합성균, 클로렐라)과 축사 악취 저감용 3종 등 총 8종으로 연간 220t 이상의 유용 미생물을 대량 배양해 관내 농업인에게 무상으로 공급해오고 있다.

또 박테리아(Bacteria)와 광물(Mineral), 물(Water)의 상호 공생관계를 이용한 순환시스템에서 생산되는 BM 활성수는 효소, 호르몬 등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작물 생육 및 축사 악취 저감에 효과적으로 연간 480t을 생산하고 있다.

2021년에는 유기농업 자재로 등록해 친환경 농업 실천 농가에 확대 보급하고 있다.

화순군은 또한 미생물 공급 확대와 함께 품질관리를 위해 상·하반기 전문기관을 통해 품질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자체적으로 월 2회 이상 생균수 및 오염도 측정을 통해 고품질 미생물 생산과 관리에 주력하고 있다.

유용 미생물 수령을 원하는 농업인은 농지 대장 또는 농업경영체 등록증, 가축 사육두수 확인서(이력제) 등을 갖추어 농업기술센터 친환경 미생물배양실에 방문하면 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본격적으로 기온이 올라가는 시기에 미생물 냉장 5℃ 이하 보관, 일주일 이내 사용 등 주의사항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며 “유용 미생물 활용으로 고품질 농축산물을 생산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ks7664@asiae.co.kr